▲ 경주 나왕대·부운지 아름다운 경관으로 '눈길' |
지금 부운지는 한창 만개를 자랑하는 안압지와 첨성대 주변의 최근에 심은 연꽃과는 또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천연 자생연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이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인근에 사는 주민의 말에 따르면 원래 부운지에는 누가 심지도 않은 천연 자생연꽃이 못 안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1998년 준설작업으로 연꽃이 거의 사라졌다가 다시 남쪽에서 가운데로 자생적으로 계속 번져나가 지금은 80% 정도를 채우고 있는데 몇 해 지나지 않아 약 5만㎡의 못 전체를 덮을 것이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부운지 남쪽에 솟아있는 작은 봉우리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선덕여왕이 이곳을 찾은 후로 사람들에 의해 나왕대라 불려 졌으며, 그리고 지금은 없지만 부운대는 나왕대 봉우리에 있었던 정자로 선덕여왕이 봉우리에 오르자 이때 갑자기 솜 같은 흰구름이 일더니 온 들과 골짜기를 덮으면서 낮게 깔리자 마치 봉우리의 정자만이 구름위에 떠 있는 듯 하였다는 전설에서 부운대라 하였고, 그 아래 연못은 부운대 정자 이름을 빌려 부운지라고 지금까지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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