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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제 ‘표절 방지’ 검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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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입학사정관제 ‘표절 방지’ 검증 강화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1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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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간 2중 유사도 검색 제출서류 신뢰성 확보
건국대는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유사도 검색뿐만 아니라 표절 검증절차를 강화해 지원서류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 교육부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66개 대학이 지원서류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의 공통양식을 활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전형의 경우 전년 대비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의 유사도 발생 건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국대는 이를 대비해 대교협이 제공하는 ‘대학 간’ 유사도 검색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대학 내’ 유사도 검색 시스템으로 지원서류에 대한 표절 검증 강화에 나선다.

건국대는 2010년 입학사정관전형 평가프로그램인 ‘KU종합평가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축적된 지원자의 서류 데이터베이스(DB)와 2014학년도 지원자의 서류를 비교해 유사도 검증에 나선다.
 
또한 대교협 시스템을 활용해 대학 간 지원서류와 서류DB 관련한 유사도 검증도 함께 진행한다.

건국대 입학처(처장 박성열)는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에서 대교협의 ‘입학사정관제 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이 제시한 유사도 최댓값을 기준으로 처리절차를 마련했다.
 
자기소개서의 유사도가 30% 이상일 경우 ‘레드(위험)’, 5% 이상~30% 미만일 경우 ‘옐로(의심)’, 5% 미만일 때는 ‘블루(유의)’로 분류해, ‘레드’와 ‘옐로’에 해당하는 자기소개서의 경우 소명자료 제출, 심의위원회 평가, 심층면접, 사후검증 등의 단계를 거치며 철저한 검증을 받게 된다.

오제중 입학사정관실장은 “유사도 검증 과정에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참여해 지원 서류의 신뢰도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지원자에게 소명의 기회를 부여하고 실사단계를 구체화 해, 선의의 피해자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건국대가 진행하는 고교 방문 설명회 및 교사대상 연수 시 유사도 검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의 표절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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