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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도 위 지하철 환기구’ 보행자 중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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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도 위 지하철 환기구’ 보행자 중심 개선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08.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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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의 허파역할을 하지만 보도 한 쪽을 차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는 보도 위 돌출형 지하철 환기구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서울시는 보행자가 보도를 불편 없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도 위 돌출형 지하철 환기구 개선방안’을 마련, 현재 건설 중인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우이~신설 경전철에 신설되는 101개 보도 위 환기구에 첫 적용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3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보훈병원)와 우이∼신설 경전철 구간은 2015년까지 환기구를 개선하고,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지하철에도 설계에 반영한다.

먼저 지하철 송풍기 풍속조정 등으로 돌출환기구의 최소폭을 줄여(2.4m→2.0m) 지하철 돌출환기구가 설치되는 구간의 보행공간을 넓힐 계획이다.

또 우천 시 침수 우려가 없는 곳은 배기환기구 등(11개소) 높은 턱을 최대한 낮춰 지면에 가깝게 설치, 시민들의 가시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도 제고할 계획이다.

출입구나 지상 엘리베이터 등 독립 시설이 있는 곳은 지하철 환기구를 나란히 설치하고 주변 자투리 공간에는 관목류 및 초화류 등을 식재해 보도 녹화는 물론 도시 미관을 증진한다.

시는 환기구에서 배출되는 공기가 보행자나 상가에 직접 영향을 미쳐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보도에 설치된 환기구 기류를 차도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조성일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도 위 지하철 환기구 개선으로 도시미관 제고와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권을 최대한 보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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