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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여권 재편성 보며 바른정당도 자세 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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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여권 재편성 보며 바른정당도 자세 정할 것"
  • 손수영
  • 승인 2017.05.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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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1일 대선 이후 정계 개편 방향에 대해 "여당 발 정계개편이 시기적으로 먼저 있지 않겠냐"며 "여권 발 정계개편·재편성 움직임을 봐가면서 저희(바른정당)들도 자세를 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날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되면 '보수가 갈라져서 힘을 쓸 수 있겠느냐' 아마 이런 국민이나 지지자들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저희는 막연하게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의원수가 20명에 불과하고 당원수가 적지만 앞으로 보수정당이 살 길은 바른정당 식의 보수여야만 보수의 활로가 있다고 본다"면서 "한국당은 당원 300만에 의원 수 107명이나 되는 거대 야당이지만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다당제를 만들어주신 취지가 사안별로 합리적인 선택하고 연대하라는 것이다. 이념적인 좌표가 중도라고 여겨지는 국민의당과는 여러 차례 협력할 일이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장 어느 정당과 연대하겠다, 이렇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원내교섭단체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는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교섭단체가 깨지기 때문에 사실은 위태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의원들 한분 한분의 뜻을 물어보면 가까운 시일 내에 탈당을 한다든지 이런 분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뭉치면 캐스팅보트를 저희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오는 15, 16일 양일간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고 당 지도부 개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역할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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