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당초 절전 지침대로 오후 전력 피크시간대(2시∼5시)에 30분 단위로 냉방기 순차 운휴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력수급 상황이 주의단계(예비력 300만kW 미만)나 경계단계(예비력 200만kW 미만)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가정, 산업계 등 민간의 자발적인 절전 노력과 공공기관의 신속한 절전 이행으로 예비력이 400만kW 이상의 안정세를 유지했다.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전력수급 긴급 상황이 해제되면서 공공기관은 오후 전력피크 시간대(2시∼5시)에 30분 단위로 냉방기 순차운휴를 시행하게 된다.

또 향후 전력 수급경보가 발령될 경우 에너지관리공단의 SMS 절전 통보시스템을 통해 전력수급 상황 및 단계별 조치 사항이 중앙 관리감독기관을 거쳐 2만여 개 공공기관에 전파되면 신속히 절전 매뉴얼대로 아래와 같은 단계별 조치 사항을 시행해야 한다.

윤상직 장관은 “폭염 속에서도 국민과 기업, 공공기관 모두가 헌신적으로 절전에 참여해 올 여름 최대 전력수급 위기 상황을 무사히 극복했다”는 감사와 함께 “8월 남은 기간도 전력사정이 안정적이지 않으므로 절전에 끝까지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