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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침묵 대통령 명백한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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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침묵 대통령 명백한 직무유기"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3.08.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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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부적절한 상황인식과 언행 규탄

민주당은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건 대통령으로서의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사태가 국정원에서 시작됐고, 오직 국정원에 대한 개혁 문제,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이 이를 풀 열쇠를 갖고 있다고 19일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사단이 나기 전 대통령이 진즉 나서서 국정원의 추가적인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태를 막았어야 했고, 이런 모든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작 수술이 필요한 곳에 ‘셀프 개혁’을 주문, 민감한 정치현안에 대해서 어물쩍 피해가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고, 사태가 갈수록 꼬여져서 이 지경까지 이르도록 한 것, 그 모든 책임이 박대통령에게 있다는 것.

대통령이 야당에게 새로운 협력의 동반자라는 모습을 기대한다면, 먼저 대통령부터 새로운 협력의 동반자로서 모습을 갖춰야 할 것과, 새로운 협력의 동반자로 먼저 변해야 될 것임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윤상현 의원은 새누리당에 파견된 청와대 대변인인가' 라면서 부적절한 상황인식과 언행을 규탄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7월15일 새누리당 최고위 회의석상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기능 강화와 국회의원 윤리규칙 제정을 위한 여야 협의를 제안한다. 막말 정치와 언어폭력을 추방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민주당의 원외투쟁을 ‘자폭행위다’라고 표현, 이제는 “길거리에 천막치고 행인에게 홍보물 뿌리는 호객정치”라고 얘기했다고 김 대변인은 질타했다.
 
이런 윤상현 수석의 발언은 이 엄중한 상황을 바라보는 청와대의 안이한 상황수준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고, 이러한 안이한 상황인식, 야당을 무시하는 천박한 언행, 이런 행위를 일삼는 인사와 어떻게 진솔한 협상을 할 수 있겠나 라고 거듭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상현 수석에게 경고, 이제 제발 막말정치, 야당무시 정치 발언, 청와대 의견 그대로 전하는 택배정치를 그만하고, 진정한 자세로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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