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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자 서훈·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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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자 서훈·포상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08.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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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미국 워싱턴D.C. 소재 주미대한제국공사관 환수 1주년을 맞아 유공자에 대한 서훈과 포상식을 오늘 오후 3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훈과 포상은 고종황제의 자주외교 상징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성공적인 환수로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유산보호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것이다.
 
서훈 대상자는 2명으로 1980년대 공사관의 잊힌 사연을 처음 알린 김원모 단국대 명예교수(79)와 2005년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시킨 박보균 중앙일보 대기자(59·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다.
 
정부포상으로는 공사관 환수 주체기관으로 나서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공사관 환수를 위해 협상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지원한 현대카드주식회사(사장 정태영)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한다.
 
미국 현지협상과 종합조사 등 실무업무를 수행한 씨비알이코리아주식회사(대표 김윤국)와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활용지원팀장(45)에게는 문화재청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지난해 8월 350만 달러에 긴급매입 계약을 하고 10월 최종 매입완료 서명 절차 등을 거쳐 우리나라 국유재산으로 등재됐던 공사관 건물은 지난달 워싱턴D.C. 로건서클 역사지구(Logan Circle Historic District) 내 문화재 탐방로(Heritage Trail)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년까지 공사관 건물의 실측·설계 작업, 복원과 리모델링 공사 등을 수행하고 2015년부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미 양국에 널리 알려 역사적 명소로 양국이 함께 가꿔 나가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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