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5:25 (금)
발리 남북접촉 성사 가능성 '높다'
상태바
발리 남북접촉 성사 가능성 '높다'
  • 정지영
  • 승인 2011.07.22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과 북 대표단이 모두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우리측 대표단이 북한 측에 외교장관회의가 이어지는 23일까지 남북간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남북 외교장관회담 또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한 데 따르면, 남북 고위당국자가 이날 비공식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과 북이 실무급 차원의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중 회동이 결정되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춘 북한 외무상과 리흥식 국제기구국장 등 북측 대표단은 21일 오후 10시쯤 발리에 도착했으며, 북핵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리용호 부상도 현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발리에서 남북접촉이 성사되면 이는 올 2월 남북 군사실무회담 후 첫 당국간회담이며, 이후 북미대화와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대화 재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외교장관은 ARF에서 2000~2007년 사이 네 차례 만났으나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을 거치며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은 접촉이 없었다. [민중의소리=정지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