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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뭄에 율무 농사 망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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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뭄에 율무 농사 망칠까 ‘걱정’
  • 박종운
  • 승인 2017.06.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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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가뭄에 율무 농사 망칠까 걱정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하곡리 동촌마을에서 율무를 경작하는 농민이 물넘침을 우려하며 노심초사 하고 있다.

4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곳의 노후된 농업 기반시설 보강을 위해 지난 4월 26일~지난달 23일까지 공사비 3500만 원을 들여 동촌 용수로정비공사를 완료 했다.

하지만 막상 농수로가 완공되고 농사철을 맞아 모내기 철로 접어들면서 하류에 있는 논에 물을 보내기 위해 소류지 물을 방류하자 문제점이 발생했다.

소류지에서 하천을 통해 흐르는 농수로가 도로변보다 높이가 도로쪽 80cm이며 반대쪽은 40cm로 절반이나 낮게 설계돼 수로를 넘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물이 넘치는 논에는 이마을에서 수년간 율무를 재배하는 S씨(52)는 “율무농사는 물을 담그면 뿌리가 썩어 농사를 망친다”며“ 보강을 요구했다.

그러나 돌아오는 답변은 “올해 예산이 없어 내년에 보강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황당해 했다.

이마을 소류지를 관리하는 A씨(69)는 “물이 넘칠까 우려돼현재는 반으로 조절하여 보내고 있지만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분명히 물이 넘치게 돼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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