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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공무원 151명 증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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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 공무원 151명 증원 불가피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8.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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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구청, 농정국, 구별 보건소 설치 등

[청주=동양뉴스통신]오효진 기자 = 통합 청주시의 조직은 본청 6국 39개과를 포함해 5개직속 9개과와 10개사업소, 4개구청 등으로 현재 정원기준 2647명(청주 1783명, 청원 864명)에서151명이 늘어난 2798명이 되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3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지난 3월 26일부터 5개월 동안 연구한 통합 청주시의 조직설계 연구용역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통합 청주시의 도․농 통합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부서별 기능과 직무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정인원을 산정해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했다.
 
또 향후 인구 100만 광역 행정 특성에 맞는 일과 기능 중심의 미래지향적 이며 도․농 행정의 특수성과 상생발전 방안을 담보하고 통합이후 행정서비스가 향상된 조직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통합시의 조직은 공보, 감사, 총무, 자치, 세정, 회계 등의 지원부서와 기존 유사 중복기구의 통․폐합 등으로 총 141명을 감축하고 농정국 2개과와 2개 구청 신설, 1보건소와 상생발전담당관 등 기구신설 등 총 292명을 증원할 경우, 전체적으로 151명의 정원이 증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본청의 경우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의 성실한 이행과 양 지역의 지역화합 및 균형발전 등 비전을 추진하는 상생발전담당관을 시장직속으로 신설하는 한편, 예산과, 법무과, 투자유치과를 신설한다.
 
또 농업발전과 활성화를 전담하는 농정국 설치하고, 그 산하에 친환경농산과, 원예유통과를 신설하고, 도시주택 등의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개발과와 대중교통과를 새로 설치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4개 권역별 보건소 설치와 도시 농업관 설치 등 통합 청주시의 지역특성을 적극 반영토록 했다.

또한 청주시 하수방재과 및 청원군 하수도 사업소 관장기능을 통합, 하수도사업본부를 신설할 것과 본청의 산림과와는 별도로 공원관리사업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중앙과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정보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 출장소를 설치하고 기존 아동복지관은 전문 아동복지 기관에 그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권했다.
 
구청의 경우는 정주생활권을 고려한 주민편의와 접근이 용이하도록 2개 구청을 신설, 구청 기능을 확대 운영하고 현재 읍․면․동은 현 체제의 유지로 주민중심의 자치행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측은 공무원 증원에 따라 일부 시민들이 바라보는 인건비 상승으로 주민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현행 지방교부세 교부 기준 등에 따라 통합 청주시의 공무원 인력규모가 증가하면 총액인건비의 증가분이 보통교부세 교부금액에 반영, 증가되므로 우려되는 만큼 시민의 부담이 늘어나거나 통합 청주시의 사업비 감축과는 연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청주시 기구․조직안을 마련해 올해말 까지 조직관련 자치법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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