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인공 수초섬 전경 (사진 제공 청원군청) |
[청원=동양뉴스통신]오효진 기자 = 충북청원군은 28일 대청호의 수질 개선을 위한 인공 수초재배 섬 조성을 마치고 준공행사를 가졌다.
인공 수초재배 섬은 여름철 녹조발생에 주요 원인이 되는 영양염류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총 사업비 40억 원 중 95%(38억 원)는 금강 수계 기금에서 충당하고 나머지 5%(2억 원)는 청원군이 부담했다.
1만1500㎡ 규모의 인공 수초재배 섬에는 꽃창포(2169㎡), 노란꽃창포(6291㎡), 갈대(3040㎡)가 심어졌으며, 부대시설로 분 수형 물 순환 장치를 설치해 호소 내부의 물 순환을 유도함으로써 수표면의 수온저감 및 수표면 교란 작용 등 조류증식 억제효과까지 도모했다.
또한 소금쟁이 모양의 인공어 소에는 물고기들이 산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으며, 안전조명도 설치해 인근 어업활동을 하는 어선의 안전대책까지 마련했다.
한편 군은 문의문화재단지와 대청호 산책로에 설치된 관망대에는 쌍안경과 안내판을 설치해 주민들이 인공 수초재 섬을 자세히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군 관계자는“인공수초가 제대로 자라 자정작용을 하면 부영양화의 원인인 질소·인 등을 제거해 조류발생을 크게 억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