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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앙지하상가, ‘에나몰’ 청년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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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앙지하상가, ‘에나몰’ 청년 일자리 창출
  • 박종운
  • 승인 2017.06.2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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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중앙지하도 상가

[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진주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중앙지하도상가‘에나몰’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 하고 성대한 개장식을 가졌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개장식에는 이창희 시장과 시의원, 시민들이 함께 참석해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창원의 지하도상가인 대현몰과 자매도시인 순천시의 지하도상가인 씨네몰 임직원들이 참석해 진주 에나몰 개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성공을 기원했다.

‘에나몰’은 65억 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211개의 점포를 114개로 줄이고 여유 공간은 휴게쉼터 8개소와 작은 이벤트 공연을 할 수 있는 중앙광장을 만들고 다목적실과 커뮤니티실을 두어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문화 여가 공간으로 말끔히 단장 됐다.

이날 개장한 에나몰은 침체돼 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진주대첩기념광장과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이 되면, 한국인이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선정된 진주성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관광을 하는 체험형 문화관광 코스가 되어 외지의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와 매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한 민간업체가 조성해 1988년 5월 진주시로부터 20년 기부채납 조건으로 무상사용권을 부여받아 조성됐다.

당시 비슷한 시기에 인근 마산시의 합성지하도상가와 순천시의 중앙지하도상가 가 조성되는 등 전국적인 지하도상가 조성 물결이 이는 가운데 진주중앙지하도상가는 시민들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면서 10여년 이상 활황을 맞이했다.

2008년 5월 20년간의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돼 진주중앙지하도상가의 운영권은 시로 환수돼 새로운 입점자를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상인들 간에 얽히고설킨 영업권 문제 속에 기존 입주상인들이 선광실업의 파산이후 상가 유지를 위해 자신들이 들였던 노력의 보상을 주장하며 진주시에 자신들과의 임대차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제기 이후 2차례에 걸친 법원의 중재로 기존 상인들과 3년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 판결을 받고 소송 당사자가 이를 수용해 시는 기존 입주상인들에게 3년간 점포의 사용수익을 허가했다. 이후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의 개정으로 허가기간은 2013년 5월까지 2년이 연장됐다.

이 기간 동안 인근 마산과 순천의 지하도상가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진주시도 노후화된 상가를 보수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주중앙지하도상가의 리모델링 공사를 결정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출입구 주변 8개소에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분수대를 철거한 자리에 중앙광장을 조성해 상가는 시민들의 만남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지하상가 각 출입구에 방풍실을 설치해 상가 보안과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출입구 상단에는 강화유리 캐노피를 설치해 강우 또는 강설시 상가 내로 우수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 출입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 총사업비 1억 7000만 원을 투입, 지하도상가 출입구 계단이전과 도로폭을 확장하는 중앙로타리 주변 도로선형 개선공사를 추진해 지난 30여년 간 시민에게 불편을 제공한 중앙로타리 주변 교통 병목현상 해결로 시내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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