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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폭력 현장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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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학교폭력 현장에서 해결"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8.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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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의 근원적 해법을 현장에서 찾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학교폭력 대책을 마련해 각 급 학교에 시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각 급 학교 내 학교폭력 사안발생시 은폐·축소 현상이 여전하고 예방교육 등이 단순전달의 형식적 교육에 그치는 등 학교자율적인 예방 노력이 미흡함에 따라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예방활동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환경과 전 사회적 대응강화 등 5개 영역 ▲ 학교현장의 다양한 자율적 예방 활동지원 강화 ▲ 폭력 유형별·지역별·학교 급별 맞춤형 대응 강화 ▲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강화 ▲ 학교역량 제고와 은폐·축소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로 나누어 학교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자율적 예방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과제들이 추진된다.

특히, 기존의 연 2회 의무적으로 받던 예방교육을 연극, 뮤지컬 등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체험·공감 중심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기존의 또래조정, 또래상담, 학생자치법정 중심으로 운영되던 또래활동을 또래보호, 결연, 교내순찰 등으로 다변화해 자치활동을 활성화한다.

또한 언어폭력도 학교폭력임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바른 언어 습관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늘고 있는 사이버따돌림 발생 시 학교전담 경찰관, 교내 상담인력 등이 즉시 개입해 지원하도록 하는 등 폭력 유형에 따른 대응방침을 강화했으며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도교육청에 피해학생 전담기관을 설치하고 피해학생 선 치료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은폐·축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사안 단계부터 즉시 보고 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폐·축소·부적절 화해종용 등 중요 민원에 대한 컨설팅을 하게 된다.

이밖에도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1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CCTV를 확대하고 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민간단체와 기업, 종교계, 대학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의 근원적 해법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각 급 학교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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