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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저한 폭염대비로 시민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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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철저한 폭염대비로 시민건강 챙긴다
  • 강종모
  • 승인 2017.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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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 시민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달 7일 여름철 자연재난 및 시민생활 편의 시책 보고회를 갖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머리를 맞대면서, 재해발생 시 대응 계획,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국 최초 아파트 경비실 100여개소 에어컨 설치

순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아파트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에 나섰다.

시민 65%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단지에서 경비원은 단지 내 감시와 순찰업무 외 주차관리, 청소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도 근로기준법 적용이 제외되는 등 노동의 사각지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시는 지난해 9월 지역 151개 아파트 단지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 현황을 조사했으며,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은 22개 단지 100여개소에 올해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김중곤 순천시 도시건설국장은 “우리 순천시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대해 매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차장 및 담장 정비 CCTV 설치 LED교체 등 공용시설 환경개선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비원 근무환경 개선과 노후 아파트 시설개선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폭염대비 마을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지정 운영

순천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여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보건소, 경로당 등 9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고, 순천시에서 운영 중인 공공시설과 다양한 공유 공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공무원, 이·통장, 노인돌보미 1370명으로 재난취약계층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홀몸 노인들에 대해서는 공무원 1:1 결연사업과 헬스콜 안부전화, 행복 24시 등 방문건강 관리와 노노케어, 고독사 지킴이단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보호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지역 등록 경로당 655개소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으며, 개소당 10만원의 냉방비도 특별지원하고 폭염대응 행동요령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철 건강관리 및 안전시설 점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 일본뇌염, 비브리오 패혈증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역 7개 병원을 감염병 의료 기관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무료급식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집단 급식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종사자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순천시는 조례호수공원, 장대공원 등 분수와 물놀이 시설을 점검하고 지역공원, 체육시설, 물놀이터 산책길, 화장실, 정자 등 편의시설의 정비와 보수를 모두 마쳤다.

매년 500만 관광객이 찾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도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그늘막, 안개시스템,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을 점검 보완해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한 여름 밤 물빛축제’ 기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터라이팅 쇼와 함께 라이트 가든, 반딧불 체험, 가면무도회, 달빛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시민들이 시원하고 낭만적인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재난과 폭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시민을 보호키 위해서는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하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영심 순천시 노인장애인과 노인복지계장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발생하는 곳이 많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는 보도에 따라 낮 시간에는 장시간의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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