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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회수석 "강남 부동산 지극히 비정상...물러서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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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사회수석 "강남 부동산 지극히 비정상...물러서지 않을 것"
  • 안상태
  • 승인 2017.08.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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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3일 “강남권을 포함해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급등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부동산 가격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정부는 아직 출범한지 석 달도 안 됐다.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점에서 최소한 5년 동안 부동산 시장을 새로운 구조로 안착시킬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지난 3~4년 간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는 게 전 정부의 메시지였고 정책적 부추김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새 정부가 갑자기 규제를 가지고 온 듯 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또 "주택 공급을 적게 하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지난 3년 간 공급된 주택의 양은 단군 이래 최대이고 강남의 경우 재건축 허가가 평균의 3배"라고 꼬집었다. 

김 수석은 "현재 강남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은 지극히 비정상적"이라며 "한 쪽에서 불이 나 불을 진화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 왜 집을 짓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지금은 불을 끌 때"라며 "불이 꺼지만 적절한 형식으로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계층을 대상으로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수석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해 "동결효과를 완화하는 차원에서 내년 4월부터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유세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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