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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과 황혼이혼, 사회적 대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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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과 황혼이혼, 사회적 대처를
  • 오선택 기자
  • 승인 2013.09.12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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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경장 정현우
▲ 인천서부경찰서 서곶지구대 경장 정현우     ©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시대 변화와 가정폭력 범죄의 흉포와 증가추세를 감안한다면 이러한 범죄에 대한 사회적 대처가 시급하다.

황혼이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황혼이혼이 상승하던 초반에는 여성권리 향상 등 비교적 다양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듯 했지만 최근에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남편이 퇴직한 뒤 마땅한 수입이 없는데다 뒷바라지라도 쉽지 않아 독립하는 여성이 많다는 식으로 호도해 버린다.

물론 이혼 사유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이런 일로 갈라서는 부부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상황에 대해 일반화하는 탓에 황혼이혼에 대한 사고적 편견이 자리 잡지 않을까 우려된다.

젊은시절 힘든 일 참아내 며 어렵게 살다 자녀들을 결혼 시킨 뒤 노부부만의 여유있는 삶을 마다할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이었을 것이다. 요즘 부쩍 가정폭력사건이 늘어나고 남편의 폭력에 못 이겨 이혼하는 부부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혼이혼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지만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매도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가운 눈으로 보기 보다는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상 노부부 및 젊은 이혼부부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거나 노인 취미활동 지원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사회의 혜안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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