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 북한이 26일 발사한 발사체를 두고 한국·미국·러시아 등 주요국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국이 300㎜ 방사포라고 주장했지만 미국·러시아는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러시아군 소식통은 이날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에 "러시아 미사일공격조기경보시스템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가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측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미국·러시아 주장에 가까운 평가를 내놨다.
일부 군사 전문가는 한미 양국이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9분경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의 김책 남단 연안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발사체는 200㎞ 이상 비행했으나 두 번째 발사체는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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