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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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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日 상공 통과
  • 안상태
  • 승인 2017.08.2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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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또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는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약 2700여㎞, 최대고도는 550여㎞로, 세부 사항은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쏜 발사체의 정확한 종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행거리 등을 미뤄볼 때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난 9일 공언한 '괌 포위사격' 위협과 관련돼 실제 사거리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26일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의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반발과 동시에 지난 21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전 7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상임위를 소집하는 것이며,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도 참석하기로 했다"며 "형식과 내용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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