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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남매의 힘은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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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남매의 힘은 ‘독서’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9.1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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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우, 조영설 남매 과학전람회 각각 '특상' 수상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독서의 힘으로 미래 과학자의 꿈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남매가 있다.

화제의 남매는 조태우(솔밭중 2년), 조영설(솔밭초 6년) 남매로 제59회 과학전람회에서 특상에 동반 입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오빠인 조 군은 같은 학교 박선재(2년) 군과 연구한 ‘한옥 창호문살과 내소사 꽃살문의 그림자에 의한 커튼효과’ 주제로 지구과학 부문에서 특상을 수상했으며, 동생 조 양 역시 같은 학교 임나영(6년) 양과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편전은 왜 통아를 쓸까?’ 주제로 물리 부문에서 특상을 수상했다.

이 같이 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남매가 동반 입상한 힘은 독서에 있다고 남매의 어머니 권소영(43) 씨는 말한다.

권 씨는 일주일에 적어도 두 번은 방과 후 남매와 함께 집 근처 도서관 종합열람실을 찾아 아이들이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고 한다.

장래 물리학자가 꿈인 조 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도서관을 찾으면 과학관련 도서에 빠졌다고 한다.

이러한 책을 통한 관심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욕으로 이어져 각종 과학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한다.

동생 역시 어머니와 오빠를 따라 도서관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책과 과학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어머니 권소영(43)씨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으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 것이 남매가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고 공부하는 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년간 아이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준 선생님들 덕분에 남매 모두가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특상을 수상한 두 남매는 내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과학경진대회(ISEF) 참가자를 선발하는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 참가기회가 주어져 국제대회 입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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