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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양뉴스통신]김대혁 기자= 사회적기업인 광주시 (사)북구장애인 직업재활센터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이룸카페’가 25일 오전 시청 3층 접견실에서 빛고을장학재단에 기탁하는 장학성금 200만원을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장학성금은 이룸카페가 사회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 제공 등 영업활동을 수행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장애인들이 광주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꿈와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성공적 모델이 되기를 소망하며 마련한 것이다. 이룸카페는 지난해도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1년 6월 27일 광주시청 1층에 문은 연 ‘이룸카페’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에 설치된 장애인 카페로 중증장애우 등 9명이 커피와 빵 등을 판매하면서 희망을 품고 일하는 곳이다.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시민의 호응속에 성공적으로 정착돼 인권도시 광주의 참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 시장은 장학성금을 전달받고 이룸카페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안부를 묻고 “장학성금은 장애우들의 땀과 정성으로 모은 것으로, 액수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매우 가치 있다.”라며 “여러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주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룸카페 관계자는 “이룸카페는 장애우들이 일하는 기쁨을 통해 가치관과 자아를 실현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는 가게다.”라며 “나눔을 통해 또 다른 행복을 꿈꾸고 싶어 장학재단에 장학성금을 기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장학금은 광주시 출연과 지역 독지가들의 성금으로 1981년 설립된 무등장학회를 2002년 확대, 개편한 (재)빛고을장학재단에서 운영 하는 기금으로, 2012년까지 총 2,819명에게 18억여원을 지급하고 올해 262명에게 2억 20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