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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14 정부예산 ‘3조 8839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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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14 정부예산 ‘3조 8839억 확보’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09.26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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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정부안 3조 8582억원 대비 257억 원 증가

[충북 =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2014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정한 결과 충북도는 3조 8839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정부예산 반영액(3조 8582억 원)보다 257억원을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SOC예산이 4.3% 감소(도로예산 22.1%, 2조원 감소), 산업분야 예산 1.7% 감소, 농림예산 증가율 0% 등 충북관련 정부예산의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안에서 오히려 전년대비 257억 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충북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력질주 해 얻은 값진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도는 당초, 정부의 SOC예산 축소(△4.3%), 신규 사업 억제 방침 등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3조 5~6000억원 반영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으나,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 전 공무원이 기획재정부와 각 중앙부처,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건의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수도권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 더 많이 지원되는 복지예산(8.7% 증)과 공공질서 분야(4.5% 증)의 예산이 증가되고, 더욱이 지방자치단체 사업과 관계가 적은 국방예산 4.2%, 일반․지방행정(5.2%)이 증가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결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정부예산(안)에는 충북도의 핵심 신규 사업이 대거 반영되어 '新수도권시대의 중심, 충북'으로 도약하는 귀중한 발판이 될 종자돈(seed-money)을 마련하게 되었다. 총 137건, 2514억원이 반영된 내년도 신규 사업은 총사업비 6조 2307억원의 마중물로서, 충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이번에 반영된 핵심 신규 사업으로 ▶청주국제공항 위험활주로 개량(10억),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20억), ▶동서5축(세종~괴산) 고속도로 건설(10억), ▶당진~울진(옥산JCT~오창JCT) 고속도로 건설(225억),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건립(2억), ▶오송 임상시험센터 건립(5억) ▶단양~영월간 국도(3억),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20억)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10억), ▶정지궤도 기상위성 지상국(28억), ▶노인 일자리사업(9988행복지킴이)(32억 원) 등 핵심 현안사업들이 다수 반영되었다.

특히, 이번에 반영된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 건설은, 청주권 주민으로 하여금 “전철타고 서울 간다.(65세 이상 무료)”는 오랜 희망을 실현시킨 의미 있는 사업인 동시에, 수도권 주민의 철도이용 편의 증진을 통해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으로써, 충북이 '철도 친화도'로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위험 활주로 개량사업'은 낮은 예타결과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설득과 건의를 통해 중부권 거점공항,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급부상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건립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은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대성공 효과를 지속 발전시켜 충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중요한 시작을 알리게 됐다.

이밖에 이번 정부예산에서는 ▶속리산 바이오산림 휴양밸리 조성(25억), ▶남부3군 힐링1번지 예타 추진 ▶ 제천~평창간 국지도 예타 추진, ▶콘텐츠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29.7억), ▶친환경 농업연구센터 건립(30억),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25억),▶진천 국가대표훈련원(521억), ▶북일~남일 1‧2공구(200억), ▶문의~대전 국지도(275억) 등의 사업들이 반영되었다.

앞으로, 충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충주댐 공업용수도 건설, ▶2015 괴산 세계유기농 엑스포, ▶한국자활연수원 건립, ▶상촌~황간 국지도 등 미반영사업은 물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당진~울진(옥산JCT~오창JCT) 고속도로 건설 등도 최대한 추가증액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공약 사업중 첫 번째 약속인 청원‧청주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115억)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며, 청원‧청주 주민들의 상실감이 증폭되는 실정으로 전 도민의 힘을 합쳐 국회에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대응 할 각오이다.

도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 및 예결특위, 계수소위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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