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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처음부터 안철수 등장은 무리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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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처음부터 안철수 등장은 무리한 등판"
  • 안상태
  • 승인 2017.10.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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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6일 "처음부터 안철수 대표가 등장한 것이 무리한 등판이었다"며 우회적으로 안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는 이런 리더십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느냐, 대표직을 물러나고 비상대책위를 꾸려라 하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어온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40석 플러스 알파가 아니라 40석에서 훨씬 줄어드는 초라한 규모의 정당이 된다"면서 "더 심각한 것은 그 정당의 정체성이 내용물이 뭐가 되냐 하면 중도보수 야당이 되는 거다. 그러면 아무리 안철수, 유승민이라는 간판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중도보수 야당이 수도권과 호남 등지에서 의석을 가질 가능성은 없다. 소멸한다고 봐야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 대표가 밀어부치고 있는 지역위원장 일괄사퇴에 대해서도 "야당 역사에서 지역위원장 이백수십 명을 일괄사퇴하라. 이것은 독재적 발상"이라며 "그런 사례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없는 일을 대표가 물러나라고 한다고 해서 다 물러난다? 그것은 정당이 아니다. 국가적으로 보면 헌법과 법률에 없는데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어떤 자기 자리에서 다 물러나라 한다고 물러날 수 있나? 그런 것처럼 이것은 정말 터무니 없는 발상이었다"며 "여기에 대해서는 일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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