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대표가 된 뒤 전국을 순회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양극단의 기득권 정당은 서로 싸우면서 닮아가 적대적 공생관계를 두텁게 형성하고 있다"며 "양극단의 비리 카르텔을 뿌리뽑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비리 카르텔의 예시로 "인천 송도 6·8공구 개발 의혹은 송도 개발 사업과 관련한 각종 특혜와 유착이 있었다는 주장으로 국민의당은 유정복 시장 뿐만 아니라 전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시장과 자유한국당 안상수 전 시장도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 일에 대해 양쪽 모두 침묵하고 있는데 이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의혹에 대해 인천시민과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길 촉구한다"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를 두고 "지역 인사의 악취가 풍기고 있다"며 "바로 이것을 적폐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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