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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친절 급수봉사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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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주민자치협의회, 친절 급수봉사 찬·반 엇갈려
  • 이영석
  • 승인 2017.11.0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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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이미지 제고위해 지방자치시대의 지역 경제 활성화는 역행

[충남=동양뉴스통신] 이영석 기자 =충남 공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백제의 미소 웃는 공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에서 실시한 친절미소 급수봉사가 지방자치시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역행했다는 찬·반 여론이 일고 있다.

시 주민자치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급수봉사는 지난 8∼지난달까지 16개 읍·면·동 200여명의 주민자치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생수를 제공해 왔다.

타 지역에서 공주로 여행 온 관광객들은 시의 이런 친절 봉사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백제복을 입고 친절한 인사와 함께 관광안내지도 등을 비롯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관광객의 편의제공에 힘쓰면서 공주시 관광친절홍보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시 일부 상인 및 시민들은 “시 주민자치위원회의 홍보 및 친절봉사는 시 이미지개선을 위해 이해할 수” 있으나, “생수를 지원받고 이에 따른 물품구입을 구입해 무료로 생수를 공급하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부르짖고 있는 지방자치시대에는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한 점도 있었다”며, “다음에는 더욱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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