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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기준 483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2000mg)의 2.4배 이른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 특히 관상동맥 질환 및 뇌졸중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의 주요 소금 섭취 식품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에서 가장 많은 소금을 섭취(29.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국과 찌개류(18.0%), 어패류(13.3%)순이다.
조사 결과에서처럼 나트륨과다 섭취의 원인이 되는 김장김치의 염도는 2~2.5%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염도를 1~1.5%로 낮춘 김치로 소금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싱겁게 김치를 절이기 방법을 소개했다.
물 대신 다시 육수를 사용해 소금의 양을 줄인 ‘저염 배추김치’와 소금으로 오래 절이지 않기 때문에 염분 걱정이 없는 ‘방울토마토소박이’ 등을 직접 담가 보는 실습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종숙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장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곧 다가올 김장철에 소금은 줄이고 상큼한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린 저염 김치 담그기가 이상호 되길 바란다”며 “보건소를 중심으로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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