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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진피해 방지를 위한 건축기준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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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진피해 방지를 위한 건축기준 대폭 강화
  • 정기현
  • 승인 2017.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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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청 제공)

[경기=동양뉴스통신] 정기현 기자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필로티형 저층 건축물의 견실한 시공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공사 현장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포항시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주요 피해사례를 살펴보면 노후화된 공동주택의 균열 등 파손 사례와 함께 필로티형 저층 건축물의 부실시공에 따른 기둥 파손 등이 치명적인 대표 사례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한 지진에 대비해 매월 4일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시행중인 ‘건축안전의 날’에 구조안전전문가와 같이 철근조립 ․ 배근상태 등도 확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조안전을 확보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건축설계 및 시공관계자를 대상으로 건축물 구조안전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행 건축법상 소형 건축물의 철근배근 상태에 대해 감리 건축사가 3회(기초공사, 기붕슬래브, 지상 5개 층마다) 확인하던 것을 매 층마다 주요구조부(내력벽, 기둥, 바닥, 보, 지붕틀, 주계단)의 철근배근 상태를 확인토록 기준을 강화하고 중앙부처에도 제도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진과 관련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안전기동반을 주축으로 지진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마쳤고, 옥외광고시설물에 대한 전문적인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며 “상시 점검과 건축기준 강화 등 시민의 안전과 재난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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