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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상상속 어머니나라 현실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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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상상속 어머니나라 현실로 열린다
  • 김경시 기자
  • 승인 2013.10.1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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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시 기자

세상의 중심 어머니! 어머니가 바라는 그리고 어머니를 그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상상속의 어머니나라가 ‘탯줄 같은 창조의 힘과 젖줄 같은 생명의 힘이 솟아나는 땅, 충주’에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9월 남이섬을 모델로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충주시를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상상나라연합’ 출범을 공식선언하면서 회원국별로 상상나라 이름을 정한 가운데, 충주시는 중원문화의 조화`포용의 정신과 양수(羊水)와 같은 편안함을 간직한 물(水)의 도시라는 의미로 ‘어머니 나라’로 명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충주 어머니나라’를 조성하기 위해 (사)상상나라연합과 공동으로 지난 8월7일 ~11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상상엑스포를 개최했다.

행사기간 동안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호, 각종 축제와 사과 등 농특산품을 홍보했으며, 특히 남한강 조약돌을 활용한 엄마얼굴 그리기 체험, 칠보체험, 어머니 상상학교 등을 운영해 서울시민 등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상상나라 여권 발급과 관광디렉토리북을 발간해 충주 관광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앞으로 앙성면 능암초등학교에 세워질‘충주 어머니 상상학교’는 가나안 농군학교와 같이 어머니 교육의 산실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올 11월에는 시민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하는‘어머니 상상캠프’와 충주가‘어머니나라’로 새롭게 태어남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충주 어머니나라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올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어머니를 주제로 한 글, 그림, 서예, 공예, 수집품 등 문예작품을 공모해 어버이날에 맞춰 전시회와 시상식을 개최하는 한편, 능암초등학교를 중심으로‘어머니 주제공원’개발과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비내섬 불효자 캠프’, 전 세계의 어머니를 위한‘세계 어머니 대회’등을 개최해 충주를 명실상부한 어머니나라로 부각시켜 나갈 예정이다.

충주시 이상덕 관광과장은 “누구나 어머니를 생각하면 감미롭고 포근하며, 따뜻하고 든든해하는 것이 인지상정으로, 힘들고 지칠 때면 자연스레 어머니를 찾게 된다”며, “앞으로 충주가 지친 이들을 치유하고 다독이는 대한민국 국민의 어머니 품으로써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어머니나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폐교로 남아있는 능암초등학교와 자갈과 갈대뿐인 비내섬이 ‘어머니’라는 테마를 입고 화려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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