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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증평 인삼골축제성공에 지역경제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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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증평 인삼골축제성공에 지역경제 함박웃음
  • 류진휘 기자
  • 승인 2013.10.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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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진휘 기자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증평군 보강천 일원에서 펼쳐진 증평인삼골축제에 10만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역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증평군 집계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를 통해 판매된 농·특산물의 매출액은 7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6억6700만원보다 10% 증가했으며, 축제장 내 음식점 등의 매출액은 2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축제 매출 총액 8억원 대비 20% 증가한 9억62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인삼판매액은 5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4억8500만원에 비해 5% 증가했으며, 기타 농특산물 및 가공품 판매액은 1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1억2700만원에 비해 21% 증가했고 홍삼포크 삼겹살판매는 6000만원으로 지난해 5000만원 대비 20% 증가했다.

그밖에도 인삼 및 고구마캐기 체험으로 6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추억의 도시락과 삼겹살 유료시식장, 지역 음식점에서 참여한 축제장 내 식당 등은 지난해보다 73%가 증가한 2억3000만원의 수입을 거둬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군은 판매수익 외에도 증평인삼과 홍삼포크의 이미지 제고 및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하면 20억원 이상의 간접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돼 전체 경제효과는 30억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어 축제 전체예산이 3억5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11.6배의 투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열린 전국 MTB 자전거 대회는 해마다 참가인원이 늘어 1000여명의 선수, 선수단, 가족 등 전국에서 3000여명 이상이 증평을 방문해 축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떡매치기, 투호 같은 전통체험 외에도 수상바이크, 동물농장, 천체관측, 각종 친환경 체험부스 등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춤식 행사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다.

그외 인삼체험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으며 5만원의 참가비로 10만원 이상의 양질의 인삼을 캐어 체험과 증평인삼홍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으며, 친환경 농특산물도 사전에 물량을 확보하고 삼겹살 무료시식으로 큰 인기를 누린 홍삼포크를 시중가격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해 지난해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올해 축제의 문제점을 세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증평인삼골축제가 인지도를 더욱 높여 타 축제와 차별화된 지역의 명품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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