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류진휘 기자 = 청주고 야구부는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는 지난 청룡기 4강에서 맞붙어 2:1로 석패를 안겼던 덕수고가 올라와 설욕전을 다짐했던 청주고 야구부는 2회 초 선취점을 내고도 선발 황영국의 컨디션 난조와 잇따른 실책으로 2회 말 5점을 내주며 8:1로 패배했다.
 
1973년 창단한 청주고 야구부는 1992년 불미스런 사건으로 팀이 해체되었다 2008년 재창단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 올해 초 모교 출신 장정순감독을 영입하면서 팀을 재정비 지난 7월 청룡기에 3위에 입상하며 신흥강호로 급부상 시켰다.
 
10여개월만에 청주고 야구부가 달라질 수 있었던 것은 새로 부임한 장정순 감독의 역량과 함께 임기혁 교장의 열정적인 지지 동문들의 모금으로 운영되는 야구부 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청주고는 오는 18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전에 도대표로 출전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