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2:09 (금)
“남한 내 북한공단 역발상으로 경제 활성화”
상태바
“남한 내 북한공단 역발상으로 경제 활성화”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0.1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환 의원,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첨단산업까지 발전 가능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6일 남한에 북한공단을 만들자고 다시 제안했다.
 
김영환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에 남한공단을 만든 것이 개성공단으로  3통 문제 같은 것들이 정치적으로 격변이 일어날 때마다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원산지가 북한이 되기 때문에 미국 등 외국에 수출할 때 여러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것을 역발상 해서 남한에 북한공단을 만들자는 것인데, 북한 노동자들이 남쪽으로 30분 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적지는 강원도 철원이고, 경기도 연천, 포천, 파주, 그리고 인천 남동, 김포 검단, 강화도 교동도 등이 있으며 이런 지역은 북한에서 한 30분 거리로 아침저녁 출퇴근도 할 수 있고 기숙사를 짓게 되면 월요일 날 와서 금요일 날 돌아갈 수 있다”고면서 “그분들이 남쪽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치고, 북한의 근로자들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북한 개성공단은 145불 정도를 현재 주고 있는데, 남쪽에 오게 되면 1천불을 줘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북한입장에서는 탈북만 막아주면 공단을 북한에 만들 필요 없이 남한에 만드는 것이 실익이 있다”며 “또한 우리 제조업들은 마음 놓고 공장을 지을 수가 있고 그동안 경쟁력을 상실했던 봉제, 신발, 섬유, 등이 경쟁력을 갖게 돼 일본경제를 능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것이 지금 활로가 막혀있는 한국경제에 숨통을 트이고, 휴전선 근방에 탱크와 포신이 서있던 자리에 굴뚝이 서게 됨으로써, DMZ 근방 우리 접경지역은 한반도 제조업의 벨트가 될 것”이라며 “제가 10년 전 북한을 방문해서 리종혁 아태평화위원장에게 이 문제를 언급한 적이 있는데, 당시 그쪽에서도 충분히 내용은 알고 있었다. 특히 북한 강원도는 강원 북도에 인구가 170만 정도가 있고, 강원 남도가 한 150만 정도 되기 때문에 유효한 인력들이 남쪽에 내려와서 근무하고 올라가는 문제에 대해 북한에서도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선 시범공단을 1만명 정도 일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북한에 신뢰를 심어줘야 된다. 이것은 일단 시작되면 남북한 체제를 그냥 둔 상태에서도 남북이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되고 통일로 가는 것”이라며 “북한에는 약 9천조원으로 추산되는 광물자원과 잘 교육된 과학기술인력이 있어 첨산산업 단지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