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정부간회의에는 동북·동남아시아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가입국 중에서 공동등재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의 대표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15건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의 주도로 등재신청서 작성을 위한 각국 줄다리기 정보교환과 의견수렴이 이뤄진다.
그 외에도 유네스코 제출용 영상물과 사진 제작 등 등재신청에 필요한 사항들이 검토된다.
한편 유네스코는 어느 한 국가에 귀속되기 어려운 무형문화유산의 속성을 고려해 단독등재의 과열경쟁을 막고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간 상호 협력을 위해 다국가 공동등재를 장려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추진한 ‘매사냥’ 인류무형유산 공동등재에 참여해 지난 2010년 등재한 바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연내에 논의를 마치고 각국의 국내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말까지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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