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13 서울시 음악영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2일 시측에 의하면 이번 콘서트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2013년 음악영재 교육사업의 성과를 중간점검하고, 학생들이 정식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올해에는 지난 5월 음악적 재능이 있는 초, 중, 고등학생 총 100명을 선발해 건국대학교 음악교육대학에서 교육을 진행, 2014년 1월 수료식이 있을 예정이다.

피아노, 성악, 작곡, 관현악 등 분야별 전공 실기 및 이론 교육을 비롯하여, 음악적 기량 뿐 아니라 감성과 소통능력이 뛰어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합창, 국악, 마스터 클래스, 창의성 교육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커리큘럼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 2008년 이래 67명의 학생들이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43명의 학생이 예술학교에 진학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디딤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2013년 서울시 음악영재 교육’의 지원을 받는 학생들 중에서도 탁월한 기량과 음악성을 지닌 학생들이 연주 발표한다.

2013년 세라믹팔레스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고등 1, 2학년부 1위에 입상한 한승진(선화예고1)이 F. Liszt 의 Transcendental Etueds No.10 을 연주하는 등, 교수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팀의 학생들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비롯한 피아노, 관현악, 그리고 직접 작곡한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는 서울시 관계자 및 건국대학교 교수진, 서울시 음악영재 교육 지원학생과 가족들이 참석해 이들의 발표를 격려할 예정이다.

2013 서울시 음악영재 콘서트의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예약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 운영사무실(전화 02-456-7240)을 통해 문의 및 예약이 가능하다.

이상국 문화예술과장은 "재능있는 서울시의 음악영재들이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공연하는 무대에 서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