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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마이스 산업 집중 육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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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마이스 산업 집중 육성 계획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0.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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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MICE 마스터플랜 발표
서울시가 25일 서울의 미래를 이끌 고부가가치 성장엔진으로 관광·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발표, 관광객 1천만을 넘어, 2천만 시대를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 관광과 비즈니스를 리딩하는 모델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함으로써 서울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 관광 마스터플랜은 △서울 전역의 스토리텔링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정보와 풍부한 관광인프라 △관광편의·서비스 제고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계육성 등 4대 정책과제 12대 핵심사업을 담았다.

시는 한강, 한양도성부터 서울의 422개 동 별 골목골목까지 서울이 지닌 각양각색의 매력을 스토리로 만들어 관광자원화 한다.

먼저 2018년까지 지역이나 주제별로 25대 관광전략거점을 단계적으로 발굴해 관광허브로 육성할 예정으로, 올해는 한강, 한양도성, 동대문 3개 지역과 한성백제(잠실), 한글(세종대로)이라는 주제로 5개소를 발굴 중에 있다.

내가 사는 동네의 역사, 소소한 재미와 생활상을 가장 잘 아는 동네 주민이 직접 이야기로 발굴해 관광코스로 만드는 ‘서울 동네이야기 탐방’ 프로그램도 서울의 전체 422개 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K-Pop, 드라마,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체험이 2015년 ‘한식·웨딩·패션·뷰티 분야’로, 2018년 ‘한글·공예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상품을 만들어 해외 한류포털 연계, 한류지도 배포 등 마케팅을 강화한다.

시는 관광객들이 관광정보를 얻는 창구가 인쇄물에서 홈페이지, 모바일로 바뀌는 현 추세를 반영해 서울의 강점인 IT를 관광정보 안내에 적극 활용한다.

2016년까지 스마트폰을 들고 여행지를 걸으면서 증강현실로 주변 관광정보를 바로 제공, 홈페이지를 방문해 관심 있는 여행정보를 선택해 모바일에 저장, 나만의 여행 정보물로 활용 할 수 있는 ’내가 만드는 DIY 서울관광 홍보물'도 선보인다.

도보관광과 관련해선 문화해설사를 약 2배 늘린 500명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오디오 가이드 개발 등 유·무인 해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헬기 투어 상품 출시에 이어, 서울의 대표 관광자원인 한강과 내륙의 관광명소를 잇는 수륙양용차량 코스, 열기구 체험 등도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선보이고, 기존 한강유람선, 수상택시, 시티투어버스 등과 연계 상품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시행하는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는 서울시관광협회 등 민간 관광업계가 주도해 피해보상 기금을 조성·운영하고, 바가지요금 피해 즉시 구제하는 시스템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관광불편처리센터에 바가지요금 피해신고를 하면 관광경찰과 시민 명예관광보안관이 피해사실 현장 확인 및 조사를 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확인, 심의 절차를 거쳐 피해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시는 세계도시 간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국제회의·전시회 등 마이스 산업 유치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 △선제적 마이스 유치지원 시스템 구축 △마이스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 5대 정책과제 10개 핵심 사업을 담은 ‘서울 마이스(MICE)산업 육성계획’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찾아가는 마케팅, 국제회의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 바이어 정보 DB구축 및 마이스 산업 관련기관 간 정보공유 등 선제적인 마이스 유치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201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건수를 250건→350건으로 확대, 세계 3위의 국제적 컨벤션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유치단계에서 전문적인 유치 컨설팅, 유치제안서 작성, 국제기구 실사단 방한 지원, 유치 프리젠테이션 발표기법 교육 등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외도시와의 유치경쟁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참가하는 해외 참가자의 방문이 관광 소비지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회의·전시회(MICE) 참가자 전용 관광+교통+쇼핑 통합 할인카드’를 '14년 도입하고, 반일, 1일, 야간관광, 산업관광 등의 맞춤형 관광 상품을 확대 개발한다.

‘국제회의·전시회(MICE) 참가자 전용 관광+교통+쇼핑 통합 할인카드’는 2일, 3일, 4일 등 기간별 정액카드로 구성, 대중교통, 식당, 박물관, 관광지, 쇼핑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는 한국MICE협회 등과 협력,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18년까지 7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 재정적 지원을 통해 청년 인턴십, 취업지원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정적인 인력수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 국제회의·전시회(MICE) 민간협력체인 SEOUL MICE Alliance회원사를 현재 113개사에서 '18년까지 300개사로 확대해 해외 국제회의·전시회(MICE) 전문박람회 공동참가, 해외 미디어 공동홍보 등의 공동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박원순 시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올 때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서울 관광·MICE산업 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모델 도시로 만들어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고, 경제성장·일자리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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