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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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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
  • 김재하
  • 승인 2018.03.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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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두산중공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두산중공업의 해외 풍력발전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베트남 화력발전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23일 두산중공업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22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연계한 3MW 해상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전력공사 즈엉 꽝 타잉(Duong Quang Thanh) 회장, 한국남동발전 유향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전력공사는 실증부지 확보, 사업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게 됐으며, 두산중공업은 ESS를 포함한 풍력설비를 EPC로 공급하고,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같은 날 총 105MW 규모의 풍력발전 사업권을 보유한 베트남 종합건설회사 CC1과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두산중공업은 CC1이 사업권을 갖고 있는 베트남 남부 ‘빈투언(Binh Thuan) 성’ 2개 풍력발전 단지에 주기기 공급과 유지보수를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풍력발전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베트남은 현재 180MW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MW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외 풍력발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 두산중공업은 2011년 3MW급 풍력발전 모델을 개발한 데 이어 5.5MW급 해상풍력기술 상용화를 앞두고 있음.

또한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탐라해상풍력단지를 준공했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이번 성과는 두산중공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산업에 기여하고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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