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13:49 (수)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야권의 대표 힘을 모아주시길"
상태바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선언..."야권의 대표 힘을 모아주시길"
  • 최석구
  • 승인 2018.04.04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며 자신이 '야권 대표'임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며 자신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음을 강조한 뒤,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세상이 온통 뿌연 날들이 계절도 없이 반복되는데 미세먼지 대책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어 보인다. '숨은 쉬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는 한탄이 가득하다"라고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또한 "강남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정부 대책은 무차별로 쏟아지는데 금리까지 불안하자 오르지도 않았던 우리 동네 집값부터 떨어진다"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제대로 가고 있나"라며 "첫해부터 폭등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 죽을 맛이다. OECD 국가 대부분이 경제호황인데 대한민국 경제만 일자리 줄고 쪼그라들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교육개혁이란 이름으로 대학입시제도를 수시로 바꿔 올해, 내년, 내후년 그리고 2021년까지 입시제도가 매년 다르니 학생들,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며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 중단될 거란 사실은 예고된 일인데, 10달 동안 손 놓고 있다가 우리나라만 쓰레기 대란을 자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안 될 게 빤한 개헌안을 법무장관도 아닌 민정수석이 3부작 설명회를 하며 노골적으로 지방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흔히 낭떠러지로 자신을 인도한다고 한다. 전임 대통령들이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