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참여와 토론 중심의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알고 떠나면 더 재미있는 시 역사체험 활동’ 보조교재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된 ‘세종 지역사 보조교재’는 답사가 가능한 세종 지역의 역사 유물과 유적, 인물, 설화, 유형 문화재 등을 소재로 역사 수업활동 속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제1부 역사체험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 자료, 제2부 주제가 있는 세종시 역사 체험활동, 제3부 세종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사료 및 해설 등 총 428쪽 1권으로 발간됐다.
세종 지역사에는 시의 탄생, 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의 자연 환경과 지리, 공주 석장리 유적, 백제유민의 발자취를 찾아서, 백제의 산성과 고분, 문무를 겸비한 충신, 김종서, 카단(합단)의 침입과 연기 대첩, 연기 현감 허만석의 조치원 개간, 시 지역 양반들의 근거지, 관직보다 학문에 더 충실한 초려 이유태, 동학 농민 운동과 세종 ‘대교 전투’, 땅길과 물길의 변화, 부강 나루와 부강역, 근대 학교 설립과 외래 종교의 전파, 철도의 등장과 조치원의 성장, 시 지역의 3·1 운동, 금강 대홍수와 대평리, 일제 강점 전후 시 지역의 변화, 시 건설과 부안 임씨 동족마을, 황국 신민화 정책과 금강대도의 저항, 6·25 전쟁과 금강 방어전, 일본인 농장과 수리 조합, 시 지역의 농촌진흥운동과 새마을운동 등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 23개 주제가 개발돼 수록됐다.
발행된 보조교재는 시 내 학교를 비롯해 전국 시·도교육청, 시 공공 기관 등에 배포됐으며, 세종시교육청 누리집(www.sje.go.kr) 교육마당·역사독도통일교육 자료실의 게시판에 한글과 PDF 파일 형태로 탑재돼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시는 신설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금강을 중심으로 군사·행정·교통·문화의 중요한 위치에 있었으며 수많은 역사유산이 전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보조교재가 학생들에게 세종 지역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역사문화 체험교육 자료로 활용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