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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태 지방정부연합체 ‘시티넷’ 회장도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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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태 지방정부연합체 ‘시티넷’ 회장도시 선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1.01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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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 참가
서울시가 지난 3월 아·태지역 다자간 지방정부연합체인 시티넷(CITYNET) 사무국을 서울로 유치한데 이어, 시티넷의 새로운 회장도시로 선출돼 본격적인 ‘시티넷 서울시대’를 열게 됐다.

이로써 서울시는 요코하마에 이어 시티넷의 중심이 되어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리더십을 발휘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오는 3일~6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및 서울글로벌센터빌딩에서 아·태평양 지역 50여개 도시, 20여개 NGO 등 민간기관 대표단, 10여개 국제기구·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2013년 제7차 시티넷 서울 총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년마다 열리는 시티넷 총회는 올해로 7회를 맞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향후 시티넷 서울시대에 펼쳐질 ‘시티넷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Our Vision and Way Forward)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4일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시티넷 정기총회에서는 회원도시 및 기관이 모여 서울시를 시티넷 회장도시로 선임을 공식화하고, ‘서울선언’을 통해 서울의 리더십에 기반을 둔 시티넷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선포한다.

서울선언문에는 ▴재난감소 ▴환경 친화적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 ▴세계 빈곤 감소 등이 담긴다.

이번 총회엔 ▴다카시 스즈키 요코하마 부시장(일본) ▴아하메드 무자밀 콜롬보 시장(스리랑카) ▴파블로 오르테가 산페르난도 시장(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주요도시 시장 및 부시장 20여명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도시를 위한 혁신적 해결방안’이라는 부제로 ▴급격한 도시개발로 초래된 기후변화 ▴재난 ▴도시빈민증가 ▴식수부족 등 현대도시가 직면한 공통적인 문제 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3일 비공개 회의인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정기총회 ▴클러스터 미팅 ▴시장단포럼 ▴분과세션 등 20여개가 구성되어 있다.

집행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일반에게 공개되며, 각 세션에는 관련 분야 저명한 학자, 국제기구 관계자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4일 진행되는 클러스터 미팅은 ▴밀레니엄 개발목표 ▴인프라 ▴재난대응 ▴기후변화 4개 세미나로 구성, 5일 진행되는 분과세션은 시티넷 파트너 기관인 ▴서울연구원 ▴유엔 인간거주센터(UN HABITAT) ▴독일국제개발협력공사 등이 4개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연구원은 세션을 통해 서울의 도시계획, 교통, 환경, 대기질 분야의 서울형 정책모델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ODA 기관인 KOICA는 시티넷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5일 개최되는 시장단 포럼은 박원순 시장이 직접 주재하면서 아·태지역 도시들의 우수사례를 다른 시장·부시장들과 공유하고, 아태지역 정주여건 향상 방안을 토의한다.

시장단 포럼 이후 서울시는 UNHABITAT의 도시안전 프로그램인 GNSC 운영위원회의 아시아 지역대표로 위촉될 예정이다.

6일 UN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친환경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계획’, 마이크로소프트의 ‘시티넥스트-사람중심 도시’, 록펠러재단의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3개 특별세션이 열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참가회원들을 대상으로 마포자원회수시설 등의 현장방문을 통해 서울의 행정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시 및 비정부기관 간 활발한 교류협력은 국가가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능하게 한다”며 “급격한 경제성장 과정 속에서 도시화를 경험한 서울의 선례가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시티넷 회원도시 및 기관의 변화에 대한 열정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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