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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표준청, 한국형 에어컨 시험소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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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표준청, 한국형 에어컨 시험소 구축 계획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1.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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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표준원은 5일 사우디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간 ‘에어컨 에너지효율시험소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4일 기표원에 따르면 이번 계약 체결식은 기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이상진), SASO 청장(Al-Kasabi),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남궁민), 주 사우디 한국대사(김진수) 등 관련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기표원은 이번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지난 2011년부터 5개 사업에 대해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금년 6월에 에어컨 시험소(1개 사업) 구축사업부터 먼저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사업계획 수립 및 계약체결 등 세부 추진방법은 국내 시험인증기관(KTL)에서 SASO와 직접 협의하여 추진토록 주선했다.
또한 에어컨분야 외에 추가 4개 사업(약 1,900만불)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SASO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험소 구축을 위한 사업비는 USD 214만불, 사업기간은 10개월(‘13.11∼’14.8)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에어컨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장비 구축, 교육훈련, 운영 매뉴얼 보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수행은 KTL이 총괄하고 3S KOREA(社)는 장비납품과 설치를 수행하며, 사업완료 후에도 10년 이상 매년 시험기기 유지·관리업무를 유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인해 아랍권 및 아프리카 국가 등에 우리나라의 시험인증 장비뿐만 아니라 관련기술과 노하우를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표준관련 기술기준과 제도를 보급할 수 있는 기틀 마련하였으며, 이로인해 우리 기업이 관련제품을 수출함에 있어 무역기술장벽(TBT)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상진 적합성정책국장은 이번 시험소 구축사업으로 인해 사우디와 시험인증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이를 계기로 GCC(걸프협력위) 7개 국가에도 동일한 형태의 사업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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