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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저개발국가 소방차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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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저개발국가 소방차량 지원
  • 김혁원
  • 승인 2018.06.0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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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필리핀, 몽골, 페루, 캄보디아, 미얀마 등 11개 국가 22대 전달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구급차나 펌프차와 같은 119소방차량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저개발국가에 시 중고 소방차량을 올해까지 총 22대 지원한다.

7일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69대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고, 올해 추가로 필리핀, 몽골, 페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카메룬, 인도네시아, 라오스, 방글라데시 등 11개 국가를 지원한다.

시가 지원한 소방차량 종류는 펌프차, 물탱크차, 지휘차, 구조버스, 구급차, 구조공작차, 화학차, 이동체험차량 등이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2012년부터 재난현장 활동을 통해 쌓은 세계적 수준의 ‘서울시 재난관리 노하우’를 해외 저개발국 도시로 전파하자는 취지로 중고 소방차량을 지원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지원한 소방차량 69대는 펌프차 8대, 물탱크차 11대, 화학차 3대, 구조버스 4대, 구급차36대, 이동체험차량 1대, 지휘버스 6대이다.

특히, 카메룬은 전년 첫 지원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0대를 지원해 카메룬의 구급차는 13대로 늘어나게 됐고, 오는 9월에도 10대를 추가로 지원해 2021년까지 총 50대 지원을 목표로 추진한다.

카메룬 구급차의 경우 단순한 중고 소방차량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소방재난본부, KOICA, 서울대학교 병원은 ‘카메룬 내 통합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협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카메룬 구급대원을 시로 초청해 병원 전 단계 구급대원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도 개최한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재난본부는 그동안 재난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전파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고 소방차량 해외도시 지원 사업을 통해 병원 전 단계 응급의료 체계 등 시의 우수소방 인프라를 개도국에 전파하는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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