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18일(현지시간) 제품에 대한 대규모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220조6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무역대표부(USTR)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 하여금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바꾸고 미국 제품에 시장을 개방하며 미국과 좀 더 균형 잡힌 무역관계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가 시행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복관세의 당위성을 주장한 뒤, 만약 중국이 무역관행을 바꾸기를 거부하고 미국에 관세 부과를 강행한다면 법적 절차를 완료한 이후에 이같은 추가 관세 부과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경고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생명선을 위협받게 된 데 대한 반격의 성격이 강해 향후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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