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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무이파' 북상 소식에 수해지역 '후덜덜'.."복구작업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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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무이파' 북상 소식에 수해지역 '후덜덜'.."복구작업은 어디까지?"
  • 김대영
  • 승인 2011.08.0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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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무이파 북상 소식에 수해복구작업이 한결 속도를 내고 있다.     ©민중의소리
 
9호 태풍 무이파가 북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었던 서울경기 일대가 긴장하고 있다. 수해복구작업 5일째인 1일 태풍 '무이파'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복구작업이 한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미국 곽 서쪽해상에서 발생한 무이파는 ‘매우 강’으로 분류된 대형 태풍으로 알려졌으며,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께 우리나라도 무이파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강력한 비구름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큰 피해를 입었던 중부지방은 아직 상처를 채 추스르기도 전이라 무이파의 북상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무이파 북상을 앞두고 수해지역의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되도록 오늘까지 수해복구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1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우면산 일대 등 수해 지역 복구 작업에 군인 4천800명, 경찰 3천100명, 소방관 1천명, 공무원 1천명, 자원봉사단 3천200명 등 모두 1만3천여명이 투입됐다.

산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래미안 방배아트힐 주변에는 군·경·소방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1천여명이 단지와 이면도로에 쌓인 토사와 수목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전원마을 등을 중심으로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중요한 부분은 오늘까지 되도록 끝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구 지원은 계속 이뤄지겠지만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지역별로 85~90% 정도는 복구를 완료했다. 개별 주택 내부의 피해를 일일이 복구할 수는 없지만 주요시설이나 도로, 아파트 단지의 파해 복구는 일단 내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이파 북상으로 인한 폭우 피해 우려에 대해 "폭우가 예보되면 절개지 등에 방수포를 덮거나 배수로, 빗물받이 등을 청소 등을 통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중의소리=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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