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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도 22개 초등학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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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시·도 22개 초등학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
  • 이종호
  • 승인 2018.08.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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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추진절차(행안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이종호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김상곤)는 다음 달부터  학교별 일정에 따라 11개 시·도, 22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추진한다.

28일 행안부에 따르면, 총 5주차로 구성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주요 일정은 1~2주차에는 어린이들이 학교 및 생활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파악한 후 훈련 대상 재난유형을 직접 선정하고 관계기관 방문 및 역할체험, 대피체험 등을 실시한다.     

3주차에는 모둠별 체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4~5주차에는 체험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을 실시한 뒤 훈련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통해 프로그램 개선 방향에 대한 환류를 진행한다.

상반기 훈련은 경상, 제주 지역의 10개 학교와 서울, 세종 소재의 2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학교선생님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훈련이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위기를 이기기 위한 나의 본능 키우기’ ‘재난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 등 어린이들의 이채로운 답변이 많았다.

하반기 훈련은 서울을 포함한 11개 시·도 22개 학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째, ‘2016∼2017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시나리오를 정리해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도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가이드북과 별개로 시나리오 표준안을 마련했다.

시나리오 표준안은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대상으로 만들었으며 각각 다른 주제(어린이 중심, 교사 중심 여부)를 가지고 제작한다.

일반학교 대상 시나리오 표준안은 어린이의 역할체험과 주도적인 재난안전 학습을 위주로 구성한다.        

특수학교 대상은 교직원 주도의 실질적인 대피체계 마련을 위해 장애학생에 대한 조력자 구성, 응급카드, 대피소 지정 등 재난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의 초동대응에 중점을 둔다. 

둘째, 어린이 재난안전게임(앱)으로 어린이들이 가상현실에서 게임을 통해 안전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먼저, 제작이 완료된 교통안전 분야부터 게임 앱이 출시되며, 앱 스토어를 통해 다음 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향후, 행안부와 교육부는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의 정착을 위해 단계적으로 훈련대상 학교를 확대하며 학교의 훈련을 지원할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안전훈련이 어린이들에게 안전문화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재난안전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특수학교에서는 컨설팅을 요청하면 장애학생들의 여건에 맞춰 훈련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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