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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NIH, 메르스 이후 감염병 연구협력방안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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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NIH, 메르스 이후 감염병 연구협력방안을 논의
  • 양희정
  • 승인 2018.09.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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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미 NIH 공동 심포지엄’ 개최
2018 한-미 NIH 심포지엄 홍보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제공)

[동양뉴스통신] 양희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5일, 6일 양일에 거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감염병 연구 분야  ‘2018년 한-미 NIH 공동 심포지엄’(The 2018 KOREA-U.S. NIH Symposium on Infectious Disease)을 개최한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미국 NIH와 한-미 정밀의료·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체결에 따른 감염병 분야 공동심포지엄으로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미 양국의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연구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도준 국립보건원장과 미국 NIH Intramural Research(내부연구) 부소장인 마이클 코츠만 박사는 축사를 통해 “항생제내성균 연구 등 세계적인 관심분야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양기관간 연구인력 교류를 포함한 지속적인 연구협력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이틀에 걸쳐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에는 슈퍼박테리아라고 알려진 MRSA 등 항생제 내성균의 위험성과 이에 대응한 최신 치료기술 연구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높은 항원 변이성을 갖고 있어 치료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메르스, 인플루엔자, 기타 호흡기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 개발연구와 백신 개발 전략의 연구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한미 NIH 양 기관의 첫 공동연구로 진행된 메르스 치료 항체 개발 연구를 통해  기존 국내외 메르스 치료항체 연구에 비해 한 단계  우수한 중화 능력을 갖는 물질을 확보한 연구 결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6일은 미국 NIH 백신개발연구센터의 리처드 쿱 박사의 HIV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미국내 백신개발 연구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HIV 주제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의 HIV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Tat 단백질 연구와 카톨릭대 김상일 교수의 HIV·AIDS 코호트 추적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소아감염 및 면역학 분야의 석학인 영국 옥스포드대 앤드류 폴랜드 박사의 인간감염모델에 관한 연구 발표를 끝으로 1박 2일의 심포지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메르스·호흡기 바이러스의 좌장을 맡은 감염병연구센터 지영미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한미 양국의 국가보건연구기관 간 연구협력 관계를 정례화하고, 감염병 분야의 후속 연구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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