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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위반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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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위반 놓고 충돌
  • 최석구
  • 승인 2018.09.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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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 제공)

[동양뉴스통신] 최석구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대북제재 결의위반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날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의 요구로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러시아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지속적이고 광범위하게 위반했다"며 "증거를 은폐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제재가 외교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마차오쉬 중국 대사도 "중국은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있다"면서도 "북한과 대결하는 것은 막다른 길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현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제재 위반 사례 등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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