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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서 공동체 미디어 관련 국제회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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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서 공동체 미디어 관련 국제회의 열린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1.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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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계공동체라디오 아시아-태평양 국제컨퍼런스' 개최

서울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3회 세계공동체라디오 아시아-태평양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컨퍼런스는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이하 공방협)와 세계공동체라디오(AMARC) 아시아-태평양 지부(이하 아막)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대회 개최는 1회 대회의 경우 200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회 대회는 2010년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렸다.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국제컨퍼런스는 '공동체라디오의 권리와 인식'등 17개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해외 19개국 90여명, 국내 참가자 21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공동체라디오방송국 7개사 및 전국의 영상미디어센터 28개, 그리고 학계로는 한국언론정보학회의 등이 참가한다.
 
특히 서울시 마을미디어지원사업을 통해 2012년, 2013년에 만들어진 서울 12개 지역의 마을공동체라디오가 함께 참가해 마을공동체라디오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게되며 회의기간에 총 17개 섹션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 2일 월요일에는 라디오의 권리라는 주제로 공동체라디오의 사회적영향 평가 등을 둘째날 3일에는 라디오의 인식이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라디오에서의 여성의 지위, 기후변화와 공동체라디오, 공동체라디오와 성소수자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또한 부대행사로 마을방송국 운영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서울시와 지역 마을미디어와의 지속적인 연계활동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셋째날인 4일에는 공동체라디오의 사회정의, 그리고 불가촉민(달릿) 인권운동 사례를 중심으로 한 정체성과 포용을 이야기 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분임워크숍 3번째 섹션으로 한국공동체라디오의 현황과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서울마을공동체라디오 네트워크 및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발제와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 내의 마을공동체라디오의 활성화를 이야기 한다.
 
넷째날인 5일 에는 아시아태평양 아막 총회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경까지 진행된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세계공동체라디오연합(AMARC) 의장인 Maria Pia Matta, 아시아-태평양 지회 의장인 Ashishi Sen과 부의장 Maica Lagman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는 정호연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협회장, 이번 서울대회의 안병천 집행위원장 등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공동체라디오방송국 관계자들은 NGO, NPO 성격을 띠는 단체에서 주로 일하고 있으며 국제 활동가들이 한 장소에서 만나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 중에 국내 공동체라디오방송국 뿐만 아니라, 서울시 마을미디어지원사업으로 탄생한 마을공동체라디오들도 함께 회의에 참여하며, 향후 단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회의 테이블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회의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세계공동체라디오 아시아-태평양지회 의장, 부의장을 새로 선출한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제행사인 세계공동체라디오 아시아-태평양 서울대회 개최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아울러 이 회의가 라디오방송의 권리는 물론 라디오공동체에서의 여성의 지위, 기후변화와 재난예방, 사회정의 등을 다루고 있다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이어 "이 대회를 계기로 세계공동체라디오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어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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