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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민·기업, 동절기 에너지 절약운동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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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민·기업, 동절기 에너지 절약운동 실시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1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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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따뜻한 겨울나기 특별대책’을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대대적으로 펼쳐 시민 스스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의 주요내용은 에너지 절약운동 확산, 에너지빈곤층 복지 지원강화 두 축이다.

에너지 절약운동 확산은 △동절기 에너지절약 도전 경진대회 △따뜻한 에너지 나눔장터 및 패션쇼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 확대 △행복한 일터 불끄기 등이 주요골자다. 에너지빈곤층 복지강화는 △기업의 에너지절감액을 에너지빈곤층에 지원 △에너지빈곤층 겨울철 연료비 지원 등이다.

‘2013 동절기 에너지절약 도전 경진대회’를 열어 올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에너지를 절감한 아파트단지, 전통시장, 일반가정, 상업부문 4부분에 약 총 2억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아파트단지의 경우 ‘도전 에너지 12% 절약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내 소재 에코마일리지 가입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4개월간 절감률, 절감량, 세대 평균사용량 등을 종합평가해 대상 1개 단지와 500세대 이상 및 미만으로 구분해 각각 최우수 12개 단지, 우수 24개 단지 총 73개 단지를 선정해 대상 1000만원 등 총 2억 7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예컨대 △셋톱박스 끄기 △정수기 냉온 기능 사용 안하기 △컴퓨터 모뎀 끄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사용하기 △LED조명으로 바꾸기 △내복입기 △에코마일리지 가입하기를 골자로 하는 ‘전기사용 줄이기 7가지 묘책’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설비 및 조명기구가 대량 설치돼 전력사용이 많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에너지 절감왕 선발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내 소재 전통시장 329개소를 대형시장(기준 100개 점포)과 소형시장으로 나누어 전년 동기 대비 4개월간 평균 전기사용량 10%이상 절감한 시장을 대상으로 서면 및 현장 평가 등을 통해 대형 7개소, 소형 7개소 총14개소를 선발, 대상 1천만원 등 총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공모일 기준 1년 이상 서울거주 3인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린고비 선발대회’를 개최해 거주면적 및 거주인 대비 3개월간 최소에너지사용량, 절약사례 등을 평가하여 20세대를 선발하여 대상 200만원 등 총 11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2013 동절기 에너지절약 도전 경진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http://energy.seoul.go.kr)등에 별도 공지한다.

28일에는 박원순 시장, 환경미화원, 교통경찰 등이 모델로 참여하는 ‘따뜻한 나눔패션쇼’가 열린다. 내복, 레깅스 같이 야외활동가를 위한 체온유지는 물론 실내 에너지절약을 위한 옷차림을 소개해 시민들에게 내복입기 등 포근차림 실천을 확산한다.

한편 에너지빈곤층 복지강화를 위해 기업, 은행에서 올 겨울 에너지 절감 예측량을 방한용품, 기부금 등으로 시에서 지정한 에너지복지 시민단체에 기부해 에너지빈곤층에게 지원하는 한편, 시에서도 저소득층을 위해 연탄 등 연료와 도시가스요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전기요금이나 도시가스 요금 체납세대나 추운 날씨에 거리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복, 방한복 등 방한용품, 전기장판, 틈새바람 차단 등 집수리, 보일러 점검 및 청소 등을 지원하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에너지복지 시민단체를 지정하여 기업, 유통업체, 은행 등을 통한 물품이나 기부금 등 3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시민단체가 자치구나 시민으로부터 에너지빈곤층을 추천받아 자원봉사단과 함께 창틀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해 주거나 옷, 담요, 연탄 등 방한물품을 제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옥기 기후환경본부장은 “겨울철에도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서울시와 시민, 기업 등 모두가 함께하는 범시민 절약운동을 기획했다”며 “추위와 싸우며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과 함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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