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시설아동들이 성장해 독립할 시점에서나 아동의 자립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어려서부터 자립지원전담요원을 배치해 금융교육,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립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서울시의 40개소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총 10명의 자립지원전담인력을 배치·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전체 시설에 확대하게 됐다.
과거에는 동남권역 3개 시설에 1명, 서남권역 13개 시설에 3명, 서북권역 9개 시설에 3명, 동북권역 4개 시설에 1명, 지방권역 6개 시설에 2명 등 총 10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예산을 지원했다.
그동안 금융투자 기초개념, 신용관리, 경제와 생활 등의 교육 및 직업훈련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을 40곳 넘는 시설에서 10명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이 수행하다 보니 교육적 효과에 한계가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일시보호시설 및 자립지원 시설을 제외한 아동 10인 이상이 생활하는 34개소 아동복지시설에 자립지원전담요원을 각각 1명씩 배치한다.
각 시설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은 서울시 자립지원사업단 전문상담원과 연계해 15세 이상 아동에 대한 자립지원 사정 및 계획을 수립하고 초·중·고등으로 구분 자립지원 프로그램 운영, 보호아동에 대한 진로 상담, 욕구 및 만족도 조사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시 자립지원사업단은 기초자료조사, 자립지원프로그램 개발, 전담요원 교육, 자립지원 연계회의, 지역사회자원 구축 등을 수행하면서 각 시설의 자립지원전담요원 업무 지원 및 총괄을 수행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크고 작은 40개소의 아동복지시설에 3,000여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아이들은 기아, 부모 사망, 학대 등으로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게 되어 시설에 입소하게 되었으며, 대학교를 졸업하거나,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 자립을 하게 된다.
이상국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앞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사회에 나와서 더욱 큰 활약과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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