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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기온변화 크고 추운날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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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기온변화 크고 추운날 많아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2.13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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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많다고 예보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이달 하순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날씨는 기온변화가 크고 1월 상순에는 추운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이 13일 발표한 기상전망을 보면 12월 하순은 찬 대륙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날씨의 변화가 잦고, 지역에 따라 많은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4~5℃로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의 4~16㎜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은 평년 -5~4℃보다 낮겠으며 강수량은 평년 5~14㎜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의 -5~3℃, 7~23㎜와 비슷 하겠다.

지난 11월 하순에는 캄차카반도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형성되면서 대기의 흐름이 저지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온은 4.0℃로 평년(5.2℃)보다 -1.2℃ 낮았으며 강수량은 35.4㎜로 평년15.4㎜보다 236% 많았다.
 
12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포근한 날이 많았으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자주 끼었다.
 
기온은 4.5℃로 평년 3.0℃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9.8㎜로 평년 11.4㎜과 비슷했다.
 
최근 1개월(11월 11일~12월 10일) 평균기온은 4.6℃로 평년 5.2℃보다 낮았으며 강수량은 50.4㎜로 평년 40.8㎜보다 많았다.
 
최근 10년동안 12월 하순부터 1월 상순동안 특이한 기상현상을 보면  지난해에는 강하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한파가 발생하면서 평균 최저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낮았다.
 
이로인해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수도계량기 동파가 잦았으며, LP가스와 경유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2003년 1월 5일에는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고, 충남과 전남의 양식장 30여 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바 있다.
 
적설량은 올해 1월 17일 동풍유입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지역에 속초에 32.5 ㎝의 많는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붕괴되고, 출・퇴근길 혼란 및 시내버스 운행 정지 등 생활불편이 이어졌다.
 
2010년 12월 29일~2011년 1월 1일에는 전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이 붕괴되고, 28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010년 1월 4일에는 서울에 관측 이래 1일  최심신적설 1위를 기록하는 25.8㎝의 많은 눈이 내려 수도권 전동열차의 운행 중단‧지연이 발생하고, 육로운송 의존도가 높은 각종 산업분야의 피해가 속출했다.
 
2005년 12월 21일에는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정읍 45.6, 부안 39.0, 광주 35.2cm 등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려 호남고속도로가 수시간 정체되는 교통대란이 빚어졌고, 전라도 내 많은 학교가 휴교했다.
 
또 공장의 생산라인이 멈추고 물류이동에 차질이 생겼으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200여동이 붕괴되는 등 3천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07년 12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면서 저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 최저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모피 코트, 점퍼 등 겨울상품의 매출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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