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양뉴스통신] 윤주성 기자= 경기 안산단원 경찰서는 지난 14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곡동 다문화 특구 내 범죄 예방을 위하여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다문화자율방범대는 중국인 26명, 방글라데시인 2명 파키스탄인, 필리핀인 각 1명 총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발대식 행사에서 외국인 범죄 예방과 법질서 확립 유지에 앞장서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통하여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다문화자율방범대장으로 활동하게 될 중국인 이모씨는 “최근 이주민 노동자가 저지른 강력사건 때문에 모든 외국인의 이미지를 안좋게 보는 시선을 다문화자율방범대 활동을 통해 개선하여 외국인과 한국인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다문화 특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모자와 조끼를 지급하고, 관할 경찰과 치안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자체 협조를 얻어 식비, 외근점퍼 등을 지급하여 동절기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산단원서 원곡다문화파출소 김윤곤 소장은 “인원을 더 모집하여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며 “치안센터 근무자 2명과 합동 순찰을 통하여 다문화 특구 범죄 분위기가 제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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