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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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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정상회담,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달러 달성
  • 안상태
  • 승인 2019.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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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빈방문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확대,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우선 인적·문화교류를 활성화를 위해 인도 정부가 인도 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체류허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키로 한 것을 평가했고, 모디 총리는 우리 정부가 인도인 단체관광비자 발급을 개시키로 한 것을 환영했다.

또 올해 양국 내에서 허왕후 기념우표를 공동 발행하고, 인도 뉴델리에 인도군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조속히 건립하기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제분야에서도 지난 해 양국 간 교역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215억 달러을 기록한 것을 평가하고,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과 수입규제조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도가 역점 추진 중인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 분야에서의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 등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해 7월 정상회담 계기 구성키로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 중인'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가 양국 간 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의 거점 역할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의 뜻을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며 "인도와 한국이 계속해서 서로 힘과 지혜를 모으며,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돼 산술할 수 없는,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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